환경부-산업계,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

환경부는 23개 국내 대표기업과 ‘녹색구매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8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은 저탄소 녹색생산과 녹색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06년 체결한 3년 약정기한이 끝남에 따라 다시 체결하게 된 것이다. 현대중공업과 포스코건설, 롯데백화점 등 17개사는 재협약을 했으며 GS건설과 CJ제일제당·웅진케미칼 등 6개사가 새로 협약에 참여했다.

재협약 대상기업 17개사는 지난해 1039억원의 친환경 상품 구매실적을 기록해 2007년 603억원보다 72%나 증가했으며, 친환경 원부자재 등을 포함하면 총 녹색구매 금액은 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신규 참여한 6개사는 기업 내 녹색구매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녹색제품의 생산과 유통·구매를 활성화하도록 하고 녹색구매 교육과 홍보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녹색구매 우수사례를 발굴해 홍보하고 우수기업을 표창하는 등 기업의 녹색생산과 구매를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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