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씨앤아이, LED 식물공장 첫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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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태종씨앤아이가 개발한 LED 생리감응형 식물공장에서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모습.)

 태종씨앤아이(대표 정종선 www.taejongcni.com)는 최근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생리감응형 식물공장인 ‘오토-팝 시스템(Auto-Farm system)’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설립한 기업부설 광기술 연구소에서 LED조명 제어기술 및 작목별 재배환경 모니터링, 생육 프로파일 에디터 기술 등을 바탕으로 식물공장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고휘도 LED 소자를 사용함으로써 충분한 광량을 보유하도록 설계돼 기존에 사용되는 LED 광원보다 개선된 성능을 지니고 있으며 고속마이크로프로세서에 의한 주파수 및 밝기 기능이 탑재돼 각 작물별 생육환경에 맞는 최적의 밝기와 조사시간 등을 정밀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또 다양한 파장의 광원을 적절히 구성, 배치 설계함으로써 각 파장에 의한 식물의 생육 상태 및 효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PC 기반의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제공으로 사용의 편의성을 제공하며, 실험 데이터를 손쉽게 데이터 베이스화 할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최적의 광원 배치 및 정밀한 방열설계, 정전류 LED 구동드라이버 설계로 오랜시간 사용에도 광도 저하가 없어 안정적으로 조도를 유지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절감 및 에너지 절약 효과도 높다.

이 회사는 식물 재배에 필요로 하는 빛의 파장인 적색광(650∼670)과 청색광 파장(440∼450)을 하나의 모듈로 제작된 LED조명으로 최적의 광파장비율에 따른 LED 어레이 구조 설계로 인한 고효율 등기구도 제작했다. 또 이산화탄소와 온도, 습도를 측정할 수 있는 환경센서제어시스템과 LED조명 스캐너 시스템도 개발했다. 생장프로파일 에디터 시스템은 운용자가 약용작물 배양 시설물을 손쉬게 모니터링 제어할 수 있고 약용작물이 생장하는 데 필요한 생육정보를 스케쥴링화해 환경제어를 자동화하고 손쉽게 편집 데이터화가 가능하다.

오종오 연구소장은 “단순 LED 광을 쪼여 작물을 생장시키는 기존 시스템과 달리 전문 농업인이 아닌 누구라도 손쉽게 고품질의 작물을 재배·수확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향후 LED 광응용 전문회사로 LED를 이용한 생리감응형 식물공장 시스템과 관련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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