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화학재료업체인 에이버리데니슨이 국내 업체인 한남하이텍과 연간 600만달러 규모의 전자제품용 고기능 접착제 개발을 진행한다.
국내 부품업체와 글로벌 수요업체 간의 투자 및 구매 상담이 잇따라 진행돼 모두 5건, 총 1억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 교환도 기대된다. 우리 부품소재기업의 ‘몸값’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산업기술진흥원과 KOTRA 공동 주관으로 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파트너십 코리아(GP코리아) 2010’에는 9개국에서 글로벌기업 총 54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첫 개최된 GP코리아는 세계적인 글로벌기업과 국내 부품소재기업 간 전략적 제휴를 지원하는 상담회다. 정부는 글로벌기업과 국내기업 간 다양한 협력사업의 활성화를 기대했다. 이번 행사에는 롤스로이스·산요·다우케미컬·미쓰비시 등 글로벌기업이 대거 참여해 국내 부품업체와의 공동 R&D, 신뢰성 향상, 마케팅, 아웃소싱, 기술 이전, 투자 유치, 인수합병 등의 다각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국내업체인 삼성전기·LG이노텍·코오롱인더스트리·제일모직·재영솔루텍 등 170개 기업과 14개 전문기관도 참여했다.
원동진 지경부 부품소재총괄과장은 “GP코리아에는 전기전자·의료, 반도체·디스플레이, 화학소재 등 주요 산업별 콘퍼런스와 부품소재산업전이 함께 개최돼 우리 기업의 제품을 전시장에서 즉시 경험함으로써 상담의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