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유럽이 노르웨이에서 6800만달러(약 4억5000만원) 규모 친환경 해양작업지원선 1척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선박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기관을 장착해 유해가스 배출량을 대폭 줄이고 노르웨이선급협회 기준에 부합하는 친환경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LNG 선박의 경우는 대형 LNG 보관시설이 필요해 화물 적재량이 줄어들었지만 STX유럽은 고유의 LNG 보관시설을 개발, 오히려 화물적재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각종 보급품이나 기자재·작업인력 등을 운송하는 해양작업지원선 기능은 물론 해상 오염 방지 작업과 구조·수송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편, STX유럽 자회사인 STX핀란드는 지난 달 말 러시아 최대 국영선사인 소브콤프롤트와 원유방제선 1척을 건조하는 협력각서를 교환했다.
로이 라이테 STX유럽 특수선 부문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STX유럽의 친환경 선박 건조 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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