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 우수 중소기업 20곳이 참가하는 채용박람회가 오는 10일 열린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관내 전문계 고교생들이 지역내 우수 기업을 현장 방문하는 행사가 지방 중기청중 인천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8일 인천지방중소기업청(청장 신권식)은 관내 중소기업의 생산인력난 완화와 기능을 보유한 미취업자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0일 ‘우수중소기업 생산·기능인력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인천중기청 대강당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열리며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중소기업 20곳이 참가해 채용상담회를 벌인다. 채용상담회와 함께 △이력서용 무료 사진촬영△지문인식을 활용한 취업적성 검사 △취업운세 서비스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채용박람회와 함께 전문계 고교생들의 취업을 높이기 위해 관내 우수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행사도 열린다. 우선 15일에 인천정보산업고 학생 70명이 인성엔프라를 방문하며, 16일에는 인천여자공고 학생 70명이 동화자연마루를, 18일에는 인천전자공고 학생 70명이 세일전자를 각각 방문한다. 이들 3개 기업은 LED, PCB 등 인천지역내 강소 전자부품회사들이다. 25일에는 전문계 고교생 뿐 아니라 인천지역내 29개 전문계고 취업 담당 교사들도 직접 지역내 우수 중소기업(에이스테크놀로지·세일전자·듀링)과 기관(송도테크노파크)을 방문한다.
신권식 인천중기청장은 “고교 및 대학 졸업생에게 도전과 열정의 기업가 정신을 불어 넣어주고 중소기업으로의 취업을 유도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가 최근 발표한 인천지역 고용현안 조사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3.9%가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으며, 특히 생산직은 1개 업체당 평균 3.1명, 사무직은 1.1명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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