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1만원 대 안테나가 나왔다.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DTV코리아·회장 김인규)는 수도권과 광역시 지역에서 디지털방송을 60% 이상 수신할 수 있는 실내외 안테나를 맥스웨이브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안테나의 이득(gain)은 평균 6dB 정도로 기존 안테나보다 이득이 2dB이나 높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 안테나만으로 지상파 디지털방송을 직접 수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지상파 디지털방송권역에서 60% 이상이 수신 가능하고 4층 이상일 경우 80% 수신이 가능하다.
그동안 유료방송을 이용하지 않고 지상파 디지털 방송을 직접 수신하고 싶어도 신호가 잡히지 않아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안테나는 이득을 높여 대도시 지역에서는 대부분 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7월 12일까지는 수도권 지역에서 채널 66번을 통해 지상파 3차원(3D) 방송을 시범방송하고 있지만, 디지털 방송 수신이 힘들어 3D 방송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3D TV에도 이 안테나를 연결하면 대부부의 수도권 지역에서는 안정적으로 3D 방송을 볼 수 있다.
또한, 안테나가 있어도 창가에 설치해야 겨우 수신이 가능했던 불편함도 해결했다. 특히 실내에서는 3m에 달하는 케이블을 이용해 실내 안쪽에 있는 TV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실외 안테나는 방수처리까지 해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수신이 가능토록 만들었다.
디지털방송의 특성상 수신이 가능할 정도만 되면 아날로그 방송과 달리 선명하게 방송을 볼 수 있다. 아날로그 방송은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는 간섭현상 때문에 화면이 겹쳐보이기도 하고, 화질도 또렷하지 않았다. 디지털방송은 선명하게 화면이 보이거나, 신호가 약하면 아예 보이지 않는다. 이 안테나는 이득을 끌어올림으로써 수신 가능성을 60% 이상으로 개선했다.
가격은 실내안테나의 경우 1만4800원, 실외안테나는 1만9800원으로 1만원 대다. 구매는 GS25 편의점에서 주문할 수 있으며, 2일안에 수령 가능하다.
DTV코리아 신중섭 팀장은 “GS25 편의점을 통한 판매로 일반인이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며 “설치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 디지털 방송 수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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