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오는 2014년까지 임직원 1100명을 감축키로 했다.
KBS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개편과 효율화 조치 방안 등이 담긴 ‘KBS 혁신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 혁신안은 지난 해 말부터 진행된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경영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해 만든 것으로, 2014년 세계 대표 공영방송 도약을 목표로 마련됐다.
KBS는 수신료 인상 계획 발표에 앞서, 이 같은 조직 효율화 조치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KBS는 이 작업을 토대로 오는 6월까지 KBS는 수신료 인상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혁신안 1단계 조치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했으며, 이후 2단계, 3단계 구조조정을 진행한다.
1단계로 오는 11일 KBS는 기존 6본부 3센터를 5본부, 3센터로 전환한다. 또한, 21개 직종을 9개 직종으로 통합한다. 직종통폐합과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슬림화한 것이다.
시청자 중심·콘텐츠 중심이 이번 개편의 모토로, TV 제작본부는 콘텐츠본부로 확대 재편됐다. 시청자본부를 신설하고 본부 내에 사회공헌사업을 담당하는 시청자 권익보호국도 새로 만들었다.
이와 함께 미래환경을 대비하기 위해 기술본부와 뉴미디어 센터를 결합해 뉴미디어테크놀로지 본부를 발족했다. 미래미디어 전략국 디지털 인프라국도 신설했다.
2·3단계 효율화 조치는 뉴KBS 추진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현재 5500명 수준의 인력을 2014년 4400명까지 줄인다. 중장기적으로 지역총국도 권역화하할 계획이다. 전체 재원 가운데 37%에 달하는 인건비 비중을 30%로 줄인다는 전략이다. 이의 기반이 되는 명예퇴직과 임금피크제, 의무안식년제 도입은 올 해 안에 마무리 한다. 이를 통해 2014년 제작비와 시청자서비스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해 KBS 부사장은 “이번 혁신안은 시청자 중심의 세계 대표 공영방송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외부 아웃소싱할 비핵심업무 등은 직원들과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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