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에서 LED(발광다이오드) 제품의 비중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기존의 LCD는 형광등을 이용해 빛을 내는 방식인 반면, 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체를 사용한 제품이다. 7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11.6%에 불과했던 대형 LCD 시장의 LED 제품 비중이 올 1분기에는 33.2%를 기록해 3배로 커졌다.
디스플레이서치는 TV 시장에서의 LED 패널 수요 증가 등으로 LED 제품 비중이 올 3분기에는 52.5%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LED 패널은 TV와 모니터, 휴대전화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올 1분기에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 제품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40.3%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TV 제품에서는 삼성전자가 39.3%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전체 LED 패널 기준으로는 LG디스플레이가 29.7%로 1위였고, 대만의 AUO가 2위(21.4%), 삼성전자가 3위(21.3%)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TV와 모니터 등 IT 기기 시장에서 갈수록 고품질과 친환경 요소가 강조되면서 에너지 효율이 높고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LED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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