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들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가 나왔다.
웹서비스 업체인 세창인스트루먼트(대표 송승준)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다수의 콘텐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맞춤형 개인 웹서비스 ‘웹웨어(Wepware)’를 개발했다. 문자 보내기, 뉴스, 증권정보, 실시간 라디오 방송, 유튜브 동영상 등의 서비스를 하나의 웹페이지에서 마음대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웹웨어는 웹 브라우저상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마우스 드래그로 자른(지정) 후 원하는 페이지, 원하는 공간에 붙여서 운영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지원 정보를 보려면 해당 사이트를 찾아야 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자신의 회사 홈페이지에 정책 지원 정보 등을 붙여놓고 활용할 수 있다. 이때 웹사이트 방문자에게는 보이지 않으며 서비스를 호출한 자신만이 열람할 수 있다. 여러 창을 띄워 놓지 않고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모든 기능은 간단한 마우스 조작을 거쳐 이뤄진다. 드래그해서 지정한 콘텐츠를 자르거나 이동 및 저장하는 등의 모든 기능이 마우스에서 쉽게 진행된다.
송승준 대표는 “웹웨어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은 새로운 서비스이자, 전 세계에서 독보적인 기술”이라며 “그나마 유사한 것이 구글의 아이구글인데 이는 해당 페이지에서만 극히 제한된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반면에 웹웨어는 그 어떤 페이지나 콘텐츠에 제약을 받지 않고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현재 해당 기술 세 건에 대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에 특허 출원한 상태며, 향후 게임이나 실시간 증권정보 등의 콘텐츠를 강화해 유료로 전환해 운영할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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