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LG텔레콤의 첫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옵티머스Q’의 정식 출시가 미뤄졌다. 이 단말기의 제조사인 LG전자가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인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3일 통합LG텔레콤과 LG전자는 ‘옵티머스Q’를 지난 주말 출시 예정이었으나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인증을 받지 못해 출시가 미뤄졌으며 늦어도 이번 주 중에는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모든 안드로이드폰은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인증을 획득해야 판매가 가능하다”며 “옵티머스Q에 대한 인증 신청은 앞서 진행됐으나 지난주 구글 본사의 행사 등과 겹치면서 다소 늦춰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구글 인증을 4, 5일께에는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정식 출시도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 덧붙였다.
통합LGT는 지난 주말 출시에 맞춰 전국 직영점 등 유통망에 옵티머스Q를 배치하는 등 판매를 위한 모든 절차는 현재 마무리된 상태여서 LG전자에서 구글 인증만 획득하면 곧바로 출시에 들어갈 예정이다.
통합LGT 관계자는 “예약 구매 고객 등에게 안내문을 전달하는 등 출시 지연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며 “구글 인증 획득은 전적으로 제조사가 담당할 부분이어서 이를 제외한 모든 절차는 이미 완료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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