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근에는 어떤 여행지가 있고, 그 곳에서는 무엇을 즐길 수 있을까?’ 주말이면 서울 인근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놀이객이 줄을 잇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놀이객들이 가는 곳은 매번 거기서 거기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새로운 여행지를 찾기도 하지만 한계가 있다.
최근 경기도가 이같은 놀이객들의 고민을 해소해주는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속속 출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앱이 바로 ‘경기투어’다. 경기도가 경기관광공사 등과 공동으로 개발해 지난달 22일 선보인 이 콘텐츠는 4일 만에 여행 부문 무료 앱 다운로드 순위 2위, 전체 무료 앱 6위에 올랐다. ‘경기투어’는 경기도 전역의 주요 관광지와 맛집 및 숙박시설 등을 연계해 알려주는 콘텐츠다. 테마 및 위치별로 관광지 및 이동경로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인근의 맛집과 숙박시설 정보도 제공한다. 숙박시설 등의 전화번호도 제공, 검색에서 예약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관광지에 대한 평점과 댓글 커뮤니티도 있어 다른 이용자들의 의견도 볼 수 있다. 출시하자마자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오른 인기 비결이다.
수도권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간선도로 등에 대한 소통정보와 교통량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경기교통정보’도 인기다. 지난달 23일 하루에만 총 2만5000여건이 다운로드될 정도로 접속자가 폭증하면서,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경기도는 다운로드 서버를 교체해 26일부터 서비스를 재개해야 했다.
이재율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의 앱 출시는 공공정보의 활용도를 한 단계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다”면서 “경기도 정보를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 3월 정보화기획단 내에 스마트폰 활용방안 모색을 위한 태스크포스(TF) ‘通@G’ 팀을 신설, 이와같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KT에 이어 SK텔레콤 및 삼성전자와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공동개발을 협약, 다양한 스마트폰용 앱 개발 및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경기투어’와 ‘경기교통정보’ 외에 ‘경기도서관’ ‘경기버스정보’ ‘경기부동산’ 등 5종의 앱을 개발, 서비스중이다. 차후 등산로를 알려주는 ‘경기명산’ 및 ‘체험여행’ 등 실생활에 유익한 앱을 잇따라 개발할 계획이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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