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K텔레콤 와이파이 인터넷존 ‘T스팟’ 로고.
SK텔레콤이 연내 전국 1만곳에 설치키로 한 와이파이(WiFi)에 무료로 접속할 수 있는 비밀번호가 공개됐다. SKT가 정식 오픈하기 이전까지는 비밀번호만 있으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일 자사 가입자뿐만 아니라 다른 이통사 가입자도 무료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와이파이의 접속 비밀번호가 ‘sktelecom’이라고 밝혔다.
이 비밀번호만 있으면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어떤 단말기에서도 아무런 제약 없이 SKT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가 설치한 와이파이에 타사 가입자가 무상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가 운영하는 와이파이 서비스인 ‘네스팟’은 자사 가입자에 한해 접속이 가능하다.
SKT는 지난 3월부터 자사 멤버십 가맹점 등을 대상으로 와이파이를 설치하기 시작했으며 신촌·이대·대학로·명동 등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지역 중심으로 집중 배치하고 있다. 또 CGV, 롯데시네마, 시너스 등 극장과 코엑스몰, 동대문 의류상가 등 대형 상가, 경기 용인 에버랜드 동물원, 야구장 같은 지역에도 설치 중이다. 앞으로 SKT 와이파이존을 손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전용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하기로 했다.
SKT는 와이파이 설치 지역이 확대되는 대로 현재 제공되는 비밀번호 접속 방식에서 회원가입제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회원으로 가입한 후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부여받아 무료로 접속을 하게 된다.
SKT 관계자는 “와이파이 무상 접속 원칙은 계속 유지되지만 업그레이드 등 와이파이망 운영을 위해서는 어떤 고객이 접속했는지는 필수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며 “현재는 공통 비밀번호 접속으로 운영하지만 정식 오픈 때에는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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