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베이징·도쿄·방콕·홍콩·싱가포르 등과 견줘도 절대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홍성화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 MICE산업 PD는 “제주가 럭셔리 콘도, 골프장, 호텔 등 탄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자연, 역사, 문화 상품개발 등 소프트웨어적인 측면도 준비가 잘 돼 있어 국제적인 MICE 산업 도시로는 최고의 기반을 갖고 있다”고 자랑했다.
여기에 지난해 개시된 스마트그리드 시범단지, 올레길 등 목적에 따른 다양한 관광상품 연계가 가능해 전시·컨벤션·인센티브 투어에 적격이란 것이다. 특히 홍콩, 싱가포르 등 동남아의 MICE산업 도시가 회의장을 벗어나면 답답하다는 견해가 많아 제주의 각종 관광자원을 활용하면 승산이 높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문인력의 확보와 양성, 기업체 육성은 제주가 MICE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다.
이에 따라 제주는 제주관광공사 등과 연계한 인력 양성사업과 컨벤션센터 조성사업 등을 엮어 통합된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또 MICE산업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제주 경제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도록 관광객이 지갑을 열게 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4개 국어로 제작된 MICE 산업 관련 책자를 매달 1만부씩 제작해 중국, 동남아로 보내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을 통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제주의 자연을 소개하기로 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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