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제 막 시작하는 기업을 도와주는 환경이 부족합니다. 엔젤 투자를 비롯해 사업과 비즈니스 경험 공유 등 창업을 돕는 인프라를 빨리 갖춰야 합니다.”
데이브 맥클루어 긱스 온어 플레인(Geeks on a plane) 대표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분당에서 열린 ‘스타트업 위크엔드 서울’에 참여, 한국 벤처 환경을 이렇게 진단했다.
긱스 온어 플레인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온 벤처캐피탈과 창업가의 모임이다. 전 세계를 돌며 이제 막 창업한 기업과 업계 종사자, 투자가들과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긱스 온어 플레인을 이끌고 있는 맥클루어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캐피탈인 파운더스 펀드의 투자가이기도 한다.
그는 지난 2년간 전세계 50개국을 방문하며 스타트업 기업들을 살펴봤다.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은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주는게 인색합니다. 이와 반대로 미국은 창립자는 물론 직원들도 스톡옵션을 많이 받습니다. 기업이 잘 되면 직원들도 부자가 되는 구조입니다. 직원들은 주식을 팔아 또다른 스타트업에 투자합니다.”
맥클루어 대표는 “야후와 구글에서 일했던 많은 직원들이 주식을 팔아 재투자하고 있다”며 “한국은 스타트업 기업이 뿌리내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벤처는 설립자에게만 혜택이 가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방문에서 13개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발표를 들으며 교육 분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맥클루어 대표는 “한국 기업 중 e북 콘텐츠를 사업화한 스타트업의 발표가 인상 깊었다”며 “문화와 언어를 넘나드는 비즈니스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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