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과학단지 간 교류와 화합의 장인 세계사이언스파크협회(IASP) 총회가 막을 내렸다.
IASP는 2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총회 폐회식을 열어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폐막식에서는 사이언스파크의 녹색·환경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저탄소 녹색기술 협력 기반 조성을 다짐하는 ‘대덕선언’이 공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선언을 통해 IASP 회원국들은 사이언스파크가 지식재산과 기술의 중심으로 지역, 국가, 세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또 녹색 성장의 최우량 사례 정보를 모든 회원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환경 변화로 인해 위기에 직면해 있거나 과학기술 역량이 부족한 회원들에게 녹색성장 성공에 대한 경험을 전수하고, 개도국에 대한 기술이전 및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와 지원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조안 벨라비스타 IASP 회장은 폐막 연설에서 “녹색첨단기술전시, 대덕선언 등 대덕특구의 많은 준비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번 총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며 “이번에 논의되고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IASP와 사이언스파크가 글로벌 녹색성장과 경제발전을 이끌어 나가는 역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IASP 총회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며, 2012년 IASP 총회 개최지는 에스토니아 탈린테크노파크로 결정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