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전국동시지방선거] <2> 2차 버즈 분석, 어떻게 진행했나

 온라인 버즈 분석은 블로그나 카페, 언론사 사이트, 포털 게시판, 정당 및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게시물을 수집·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 여론의 동향을 파악하고 분석 결과가 실제 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함께 비교할 수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온라인 버즈 분석은 후보 확정 전 예비후보와 유력후보, 확정후보와 관련된 게시물을 후보·정당·활동·정책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지난달 진행된 1차 분석에서는 지난 4월 3일부터 20일까지 유력 후보들을 대상으로 18일간의 게시물을 수집·분석했다. 이번 2차 분석은 4월 21일부터 5월 19일까지 29일간 진행했다. 총 5만여개의 인터넷 사이트와 80만여개의 블로그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노출도는 각 후보가 언급된 게시물 수가 해당 기간 동안 몇 개였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오세훈, 한명숙, 노회찬 후보 관련 게시물은 1, 2차를 합해 총 10만8867건이 집계됐다.

 긍정률과 부정률은 네티즌이 올린 게시물의 성격을 후보·정당·활동·정책으로 1차 분류한 후, 게시물의 성격이 후보에 대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연구진이 직접 판단한 것이다. 긍·부정 분석은 분석자의 주관을 배제하기 위해 명백한 긍·부정을 나타낸 게시물에만 긍정·부정으로 분류했다. 긍·부정 분석 게시물은 날짜별, 후보별로 15%의 게시물을 표본 추출했다.

 김장호 ETRC 연구원·이규상 ETRC 인턴연구원 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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