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항만물류정보시스템이 리비아에 수출된다.
국토해양부는 리비아 인민위원회 교통통신부 분과위원회와 한국의 ‘YES! u-Port 시스템’ 등 첨단 항만물류정보시스템을 리비아 항만에 구축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리비아는 매장량 3조2500억㎥로 추정되는 천연가스 수출을 위해 자체 관리·운영하는 트리폴리, 알 쿰스, 미즈라타 등 6개 항만과 리비아 항만청의 데이터센터 및 항만물류정보화 구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전 세계 물류IT업체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국토부는 이번 MOU로 리비아에 첨단 항만 구축에 필요한 기술·정보·인력·장비 등을 지원한다.
정부간 협력이 성사돼 국내 항만물류 전문 SW의 수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수출이 성사되면 국내 물류IT전문업체인 케이엘넷(대표 박정천)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엘넷은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케마만 항만의 정보화 시스템 사업을 수주하는 등 최근 해외 진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정부간 MOU 체결로 2006년부터 추진해 온 우리나라 항만물류정보시스템의 해외 진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탄자니아, 필리핀 등 해외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비아 항만청 ‘u 포트 사업추진단’ 일행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방한해 25일까지 국토부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며 부산·인천 등 물류정보화시스템 도입 현장을 살펴봤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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