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가 윈도모바일을 제치고 모바일OS 부문 4위로 올라섰다. 1분기 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17% 증가했으며 스마트폰의 판매 증가율은 50%에 육박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도, CIS국가 등 신흥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면서 20% 이상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19일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구글 안드로이드 점유율은 9.6%로 전년동기 대비 1.6%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안드로이드는 윈도모바일을 제치고 모바일OS 부문 4위로 올라섰다. 아이폰 OS 역시 지난해 10.5%에서 올해 1분기 15.4%로 점유율이 증가하면서 3위에 등록됐다. 1위를 차지한 심비안은 44.35%로 전년동기 대비 4.5%P 하락했으며 리서치인모션(RIM)은 1.2%P 떨어진 19.4%를 기록했다. 안드로이드에 밀린 윈도모바일은 6.8%에 그쳤다. 전년대비 3.4%P 내려간 수치다.
1분기 세계 휴대폰 판매량은 3억147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억6912만대에 비해 17% 가량 늘어났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543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50만대에 비해 4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노키아가 1억1010만대에 35%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6489만대에 점유율 20.6%로 그 뒤를 이었다. LG전자(2719만대, 8.6%)와 리서치 인모션(1552만대, 3.4%)은 각각 3위와 4위에 기록됐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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