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 2010 특집] 구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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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회째 전시사업을 벌이고 있는 구로구는 참가기업에 비용을 전액 지원해주고 있다.

 구로구는 ‘World IT Show(WIS)’에 공동부스인 ‘디지털구로관’을 설치해 기술은 있지만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디지털구로관’에서는 수텍, 솔루세움 등 구로구 관내 12개 중소·벤처기업들이 개별 부스를 마련해 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인다.

 올해 WIS에 참가하는 구로구의 의지는 남다르다. 전시부스도 참가 지자체 중 최대규모인 20부스를 임차해 기업들에게 충분한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여기에 해외 바이어 상담을 위한 통역대행과 같은 인력지원은 물론, 인터넷부스, 웹팩스 등 시설도 구성·운영한다. 참가기업 요청에 따른 전시부스 디자인을 직접 제작해주는가 하면 전시비용도 구청이 전액 지원했다.

 구로구는 전국 최초로 2005년부터 관내 기업들과 전시회에 참가하며 올해로 벌써 6회째 전시사업을 벌이고 있는 지자체다. 국내 최대의 지식산업 직접지인 서울디지털단지(G밸리) 지역구 답게 전시사업에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때문에 관내 기업들의 참여도 매우 적극적이다. 올해 1월부터 모집을 실시한 WIS 참가기업 신청은 30여개 이상의 회사가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최종 참가사는 지난 4월 선정심사회를 통해 12개로 확정됐다.

 구로구의 올해 WIS 전시 핵심은 ‘창업기업 육성’이다. 최근 정부의 창업육성정책과 궤를 같이하며 G밸리 내에 창업열풍을 일으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업체선정에서 서울시창업지원센터 입주기업 중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업체를 추천받기도 했다. 올해 전시 참여사 중 지난해와 중복된 회사가 단 한곳이 없는 것도 신규업체 및 창업기업 육성의 일환이다.

 구로구를 대표해서 WIS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ICT, 모바일디사이스, 웹서비스, LED, 보안관제, 검사장비 등 다양하다. 솔루세움은 학교·기업 등에서 PC의 복구 및 제어 등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 통합 복구관리 시스템을, 한싹시스템은 PC로 팩스와 자동응답, 문자, e메일 등을 관리하는 통합메세징시스템을 선보였다. 스마트폰으로 컬러 사인을 인식해 링크 홈페이지로 연결하는 우암비즈의 컬러코드 디지털 사인 시스템, LED조명 기능이 통합된 금미전자의 통합 무선 CCTV 카메라 등 흥미로운 기술들도 전시된다.

 정경표 구로구 지역경제과장은 “World IT Show 전시회는 우리구가 일체 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파격적 기업지원 사업”이라며 “이밖에도 관내 기업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구는 World IT Show 외에도 해외시장개척단 파견, 구로 e몰 운영, 맞춤형 기업지원 사업인 포괄적 마케팅 지원사업, 최저 금리의 중소기업 육성기금 제공 등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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