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모바일 포털은 성공할까
SK컴즈의 포털인 네이트가 모바일 포털을 곧 오픈할 예정이다. 그동안 네이버와 다음은 m을 붙인 도메인으로 모바일 기기에서의 웹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네이트는 포털에 집중하는 회사로, 그동안 이상하리만큼 모바일 포털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현재 네이트에게 가장 큰 무기는 무엇일까. 바로 베플 시스템이다. 네이트는 싸이월드에서 네티즌들의 의견을 훌륭히 대변해주던 베플 시스템을 훌륭히 안착시켰다. 빠르고 화끈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베플 시스템에 녹아들었다.
네이트 모바일 포털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필자는 스마트폰 유저이고 통근시간이나 화장실 안에서 자투리 시간을 보내는데 스마트폰을 애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뉴스를 즐겨보는데 네이버나 다음 모바일 포털의 뉴스를 보다보면 답답하다.
댓글 없이 기사만 덩그러니 올라와 있어 네티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고 어떤 재밌는 댓글이 달렸는지 확인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웹서버에서 네이트 랭킹뉴스의 최신 기사 목록과 기사 내용, 베플 등 딱 필요한 내용만 간추려 제공해 주는 페이지를 하나 만들어 사용해 봤다.
사용해 본 결과 대만족이다. 지금 각 포털사의 모바일 담당자들은 어떻게 유저들에게 어필해야 할까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다. 많은 페이지뷰와 충성도 높은 유저 확보, 광고를 통한 수익화까지 그들에게 말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단순히 콘텐츠를 잘 뿌려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본다. 콘텐츠에 공감을 심고 네티즌들의 짧은 의견을 빠르고도 편하게 반영시켜줄 수 있는 곳이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토트 블로거 ‘xissy’ / http://blog.xissy.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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