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총장 백성기)은 13일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권에서 대학이 베트남에 해외사무소를 연 것은 처음이다.
포스텍은 하노이 사무소 개소를 통해 베트남 주요 명문대와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강화하고 이를 발판삼아 동남아권 우수 학생을 대거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해외 인재에 대한 장학혜택과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께는 인도 사무소도 열 계획으로, 아시아권의 포스텍 해외사무소는 지난해 설립한 북경을 합쳐 총 3개가 된다.
백성기 총장은 “명실상부한 국제화를 이루지 않고서는 세계적 대학으로의 도약은 요원하다”며 “하노이 등 해외사무소 설립을 통해 대학의 국제화를 강도높게 추진하고 해외 현지와 민간외교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개소식은 오는 18일 열린다. 백 총장과 교수단, 베트남 교육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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