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병원, 울릉도 원격 진료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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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의료진이 지난해 울릉도를 방문해 무료진료를 하는 모습.

울릉도 주민과 독도경비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원격진료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정철호)은 14일과 15일 이틀간 12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울릉도로 파견해 생체정보 원격전송시스템 보완, 피부질환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원격진료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동산병원은 지난 2008년 이후 지금까지 계명대 생체정보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윤년)이 중심이 돼 울릉도 보건의료원과 독도 경비대 막사에 원격전송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울릉도 보건의료원 외래나 응급실을 찾는 심장병 환자뿐만 아니라 중환자실 환자까지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피부질환자들도 피부확대경을 통해 피부상태를 의료진에게 원격전송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생체정보기술개발사업단은 그동안 울릉도민과 독도경비대 50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심장검사를 실시했다. 최근에는 독도의 유일한 주민인 김성도씨의 부정맥과 뇌졸증도 원격진료로 알아내 후송치료를 받도록 했다.

정철호 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단은 원격진료서비스 확대구축 뿐만 아니라 울릉도 독거노인과 주민들에대한 무료 진료서비스도 펼친다”며 “앞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해 울릉도와 독도 주민의 건강을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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