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과 STX유럽이 상선 부문과 해양플랜트 지원선 부문에서 잇따른 수주 실적을 올렸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2일 영국 런던에서 유럽 소재 해운선사로부터 캄사르막스급 8만3000톤 벌크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벌크선은 기존 캄사르막스급 8만1000톤 벌크선보다 선박 크기를 업그레이드한 자체 개발 선형으로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2012년 인도될 예정이다.
STX조선해양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유럽 소재 선주사와 5만8000톤급 벌크선 4척에 대한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달 들어 총 6척, 2억달러 규모의 벌크선 수주에 성공했다”며 “올해 각종 자원개발 프로젝트와 연계된 해양플랜트 발주가 예상되고 있는 만큼 상선 수주와 더불어 해양플랜트 신규 수주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TX조선해양은 이번 벌크선 수주를 포함해 올해 들어 상선부문에서 총 25척, 9억1000만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한편, STX유럽은 지난 12일 노르웨이 시몬 뫽스테르 레데리로부터 해양작업지원선 1척을 수주했다. 이 선박은 극한의 기후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선형을 갖추고 있으며 동시에 연료 효율성을 높인 친환경 선박이다. 이번에 수주한 PSV는 2012년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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