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마켓2010] 눈이 즐거운 `방송·영상 콘텐츠` 3일장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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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자! 3일간의 콘텐츠 보물섬 일주.’

 부산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원회(공동조직위원장 허남식 부산시장·허원제 국회의원) 주관의 ‘부산콘텐츠마켓2010(BCM 2010)’이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BCM은 영화, 드라마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와 게임, 애니메이션 등 분야별 콘텐츠 개발·제작자, 바이어와 셀러, 투자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콘텐츠 거래부터 투자상담, 제작지원, 정보교류, 교육을 도모하는 종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장이다. ‘아시아의 영상 허브’를 목표로 지난 2007년 출발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올해 BCM은 사상 최대인 31개 국가에서 350개 이상의 기업과 750여명의 바이어 및 셀러가 참가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영상 강국 일본에서 43개 기업, 또 중국에서는 지난 해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23개사가 참가한다.

 BCM조직위는 올 행사의 슬로건을 ‘BCM-당신의 보물섬, 당신의 보물을 발견하세요’로 정했고, 올 행사를 통해 2100만 달러의 직접 거래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BCM마켓이 BCM의 핵심이라면 BCM플라자는 BCM의 미래를 보여주는 행사다.

 BCM조직위는 BCM마켓을 통한 콘텐츠 비즈니스 활성화를 중심에 두고, 올해에는 전반적인 BCM 저변 확대를 목표로 새롭고 다양한 장을 대거 마련했다.

 IPTV와 3DTV의 현 주소와 미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BCM플라자’가 대표적이다.

 우리나라 대표 IPTV 및 3DTV 사업자와 영상관련 기업, 단체 등이 참가해 관련 기업은 물론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세계를 주도하는 우리나라 디지털 미디어 기술과 장비를 선보인다.

 ‘방송견본시’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장·단편영화, 쇼프로그램 등 대학생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으로 만들어진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다. 동서대, 홍익대 등 전국 11개 대학이 참가하며 젊은 대학생에게 세계 콘텐츠 시장의 신경향을 접할 수 있는 최고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중소 제작사를 위해 BCM조직위에서 전략적으로 준비한 ‘BIZ매칭(BIZ Matching)’은 대중적으로 성공한 콘텐츠에 쏠릴 수밖에 없는 바이어 및 투자자의 관심을 기획 단계의 콘텐츠로까지 확대시켜 줄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CM조직위는 KBS, SBS 등 방송사와 KTB캐피탈, 소빅창업투자, 아시아문화기술투자, BK인베스트먼트, 그린부산창업투자, 보스톤창업투자 등 11개 창투사에 한국수출입은행 등 총 20개 투자사 및 투자 전문가로 투자자문단을 구성, 투자가 필요한 국내 제작사와 투자자간 일대일 면담을 주선한다.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최신 콘텐츠 제작 트렌드와 노하우를 소개하는 ‘BCM아카데미’에는 전국 28개교 240명이 참가 신청해 BCM 행사 중 가장 일찍 마감됐다. 최근 중요 방송 장르로 부각되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주제로 KBS ‘해피선데이’ ‘1박2일’ ‘남자의 자격’을 연출한 이명한 PD와 SBS ‘패밀리가 떴다’의 장혁재 PD를 초청,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기획과 마케팅에 대해 소개한다.

 이외에 다큐멘터리 홍보 및 마켓거래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BCM 다큐멘터리 스크리닝쇼’, 2009년 IPTV 성과와 향후 전망 및 과제를 짚어보는 ‘IPTV활성화 세미나’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