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USN 등 한국의 앞선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및 서비스가 중국에 이식된다. 또 한국과 중국 간 혼신문제 해소를 위해 한국 중앙전파관리소와 중국 중앙전파감시센터간 상시 협의체가 구성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중국 쑤저우에서 오남석 방통위 전파기획관과 시에 페이보 중국 공업신식화부 전파관리국장을 대표로 하는 ‘제5차 한중 전파국장 회의’를 갖고, 전파관련 국제회의 등에서 지속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한다는데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 한국 측은 방통위 오남석 국장(전파기획관)을 대표로 방통위 및 ETRI 등 관련 전문가 11명이 참석하였으며, 중국 측은 공업정보화부의 시에 페이보 국장(전파관리국)을 비롯하여 중앙전파감시소장 등 관계자 11명이 참석하여 협의를 진행했다.
양국은 먼저 전파분야의 세계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ITU 세계전파통신회의(WRC·2012 개최예정)의 중요의제인 △뉴스수집용 공통 주파수 선정 △790-862㎒ 대역(디지털TV 여유대역 주파수) 공조 방안 △소출력 무선기기의 혼신대책에 대해 양국의 이익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과 중국은 또 지속적으로 야기되는 혼신문제 해소와 우리나라 전파감시 장비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을 위해 한국 중앙전파관리소와 중국 중앙전파감시센터간에 상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중국측은 최근 유비쿼터스 통신 및 사물간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해,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해 RFID, USN 등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구축 및 서비스 개발에 앞서 나가고 있는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