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 넥서스커뮤니티, 사내 영화관 운영으로 직원 사기 ‘팍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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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커뮤니티 사내 밴드인 `창사특집`팀이 사내 복합홀 `더로드`에서 연주를 펼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씩 사내 극장에서 영화를 봅니다.”

 넥서스커뮤니티(대표 양재현)는 사내에 영화관 ‘더로드’를 운영, 직원들의 사기를 살리는 신바람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08년 사옥을 G밸리로 이전하면서 마련한 ‘더로드’는 영화관·공연장·회의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복합홀로 50개의 좌석과 150인치 스크린이 설치돼 있다. 회사는 전 직원 70명 정도의 크지 않은 벤처기업이지만, 이 공간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사원들의 사기를 북돋아주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한 달에 한 번 진행하는 영화 상영이다. 상영 며칠 전부터 사내에 관련 포스터가 붙을 정도로 인기다. 사내밴드인 ‘창사특집’팀이 펼치는 정기연주회는 또 다른 재미거리다. 때로는 양재현 대표가 직원들을 위한 트럼펫 연주에 나설 때도 있다. 한 직원은 이곳에서 프러포즈를 성공한 사례도 있다. 프러포즈 당시 와인과 꽃바구니, 외식상품권 등은 센스있게 회사가 제공했다.

 ‘위대한 N선생’이라는 독특한 강연제도도 운영된다. 직원들의 인성·역량강화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세미나로 외부강사 초빙은 물론이고 사내 직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트로트 잘 부르는 법’ ‘운동 제대로 하는 법’ 등을 소개하는 자리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만 진행하는 부서 현황 공유 월례회의도 회사의 독특한 문화 가운데 하나다.

 임직원들이 함께하는 자리가 많고, 토론하는 기회가 늘어나면서 넥서스커뮤니티는 직원·부서 간의 유대관계가 치밀해지는 효과를 얻고 있다. 사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다보니 업무의 성과도 높아지고 있다는 것.

 양재현 대표는 “사내에 활기가 넘치는 것은 물론이고 직원들의 의견 표출 능력과 고객 대응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외형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이런 가치들이 기업 성장에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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