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체 수출의 3분의1을 차지하는 IT·전자 산업 수출액 규모가 지난 1분기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국 산업정보기술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내 IT·전자 산업의 수출액은 1190억달러(약 132조804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분기 중국 전체 수출의 37.6% 비중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6.5%나 늘어난 수준이다. 수출 호조세는 일반 전자 부품과 노트북PC, LCD 부품 등의 업종이 견인했다.
일반 전자 부품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4.1% 급증한 156억달러, LCD 모듈 및 부품 수출액은 무려 85.5%나 껑충 뛴 57억달러에 달했다. 노트북 PC 수출액은 53.6% 상승하며 196억달러를 기록했다.
산업정보기술부 측은 “수출이 지난해 2분기부터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을 아직 완벽히 회복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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