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900㎒’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통합LG텔레콤은 800㎒를 받게됐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는 800·900㎒ 주파수 대역 중 900㎒ 대역은 KT를, 800㎒ 대역은 통합LG텔레콤을 각각 할당대상사업자로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난 26일 위원회 의결을 거쳐 KT와 통합LG텔레콤을 800·900㎒ 대역 할당대상법인으로 각각 선정한 바 있다.
방통위는 주파수 할당심사 결과 고득점 법인인 KT에게 선호 주파수의 선택권을 부여했고, 28일 KT가 900㎒ 대역을 택하겠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두 주파수대 모두 큰 차이는 없으나, 세계 140여 국가들이 쓰고 있다는 글로벌적인 측면을 적극 고려해 900㎒을 최종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800/900㎒ 대역별 최종 할당대상사업자를 확정, 이달 말까지 해당 사업자에게 공식 통보한다.
800·900㎒ 주파수는 내년 6월까지 해당 사업자가 할당대가를 납부하면 2011년 7월 1일자로 사업자들에게 각각 할당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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