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교/보도/스마트폰에서도 인터넷뱅킹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스마트폰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인터넷 뱅킹 및 쇼핑을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식경제부의 ‘모바일 ID 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스마트 지갑 개발’과제 일환으로 스마트폰의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전자서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스마트사인(Smart Sign)’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공인인증서 기반의 전자서명은 액티스엑스 등 플러그인 방식으로 구현돼 있는 반면 스마트폰 웹브라우저에서는 지원하지 않아 사실상 전자서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브라우저별 특성에 관계없는 공통의 스마트서명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기만 하면 전자거래가 가능하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등 플랫폼에 상관없이 모든 브라우저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공인 인증서 전자 서명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스마트폰의 브라우저 뿐만 아니라 모바일뱅킹앱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전자서명 기능을 호출해 사용할 수 있다.

ETRI는 기술 검증과 특허 출원을 모두 마쳤다. 조기 상용화를 위해 6월중 아이폰용 스마트앱을 발표하고 8월에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PC내 모든 브라우저에서도 플러그인 없이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PC 버전도 하반기에 내놓을 계획이다.

조현숙 지식정보보안연구부장은 “스마트서명 기술 개발로 안전한 모바일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자서명 비밀키를 유심(USIM)에 저장하고 유심 내부에서 전자서명을 수행해 비밀키 유출 가능성을 차단하는 기술도 추가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