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에어컨 가격 담합에 대해 조사를 벌여 온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르면 오는 6∼7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과징금 규모 등 제재 수위에 따라 국내외 에어컨 기업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삼성· LG전자가 시스템 에어컨 납품 과정에서 담합을 한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사 결과와 관련해 제제 강도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저위는 시기를 못 박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 착수된 시점을 고려할 때 6월을 전후해 최종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이어 “대형 은행 2곳에 시스템 에어컨 납품 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행위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통상적으로 공정위 조사는 10개월 가량 걸린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공정위 발표에 따른 빌트인 시스템 에어컨 시장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국내외 가전업계는 시스템에어컨 시장이 매년 급성장하면서 그 동안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등 사업을 확장해 왔다.
국내 시스템에어컨 시장규모는 매년 15% 이상 성장하면서 지난해 1조5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삼성과 LG전자는 지난 2008년 이후 B2B 영업 조직 개편, 빌트인 시스템 전시장 등을 오픈하면서 B2B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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