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학과장 고재성)는 1996년에 설립돼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 ‘멀티미디어 콘텐츠’ 등 멀티미디어 공학 분야의 국제화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 학과는 2006년 대학 IT전공역량 강화 사업(NEXT)에 선정돼 올해 5년째 사업을 수행 중이다. IT멘토링 프로젝트, 산업체 인턴십, 산업체 전문가 초빙 등을 통해 전공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사회 적응력을 강화하는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IT멘토링 프로젝트는 3∼4학년 대부분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2006년부터 매년 평균 8건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진행한 총 프로젝트 수는 34건에 참여 학생은 142명에 달한다. 2007년에는 IT멘토링 장려상, 2008년 IT멘토링 UCC 대상, 2009년 IT멘토링 UCC 장려상 및 IT멘토링 한이음 특별상 등을 줄줄이 수상해 IT멘토링 관련 프로젝트에서는 남다른 성과를 거뒀다. 올해도 7건 28명의 학생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4학년 학생들은 산업체 인턴십을 통해 전공 실무 능력을 배양하고 사회 적응력을 강화한다. 2008년 3명, 2009년 5명의 학생이 인턴십 종료 후 취업으로 연계되는 성과를 거뒀다. 2006년부터 지금까지 79명의 학생이 인턴십을 수행했으며, 산업체 만족도는 최근 4년 동안 평균 98%에 이른다.
또 매년 7차례 이상의 특강을 개최해 산업체 전문가로부터 업계 기술동향을 듣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지역 산업체를 위해 교수와 학생이 애로기술을 파악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업도 펼치며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안동대학교는 2005년 공학교육인증체계를 도입함과 더불어 교과 과정을 개편했다. 실험 및 설계 교과목을 추가 개설해 학생들이 설계 능력 및 산업현장에서 멀티미디어 공학 지식을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겸비한 공학도로 성장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멀티미디어공학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영상 및 미디어 관련 인터넷방송시스템 관련 장비를 갖췄다. 이를 이용해 멀티미디어 공학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있다. 이같은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국단위 공모전에서 36건의 수상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한국공학교육인증원에서 주관한 2006년도 학문분야평가(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인 ‘가’ 등급을 받았다. ‘가’ 등급은 해당 교육분야에서 국제 수준에 근접한 그룹을 의미한다. 전국의 45개 평가대학 중에서 안동대 멀티미디어공학과를 포함한 6개 대학만이 최우수 등급으로 판정을 받았다. 또 한국공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2008년 1월에는 공학교육인증 예비인증을 취득했고, 2009년 12월에는 멀티미디어공학과를 포함해 안동대학교 공과대학 10개 학과가 공학교육인증을 취득했다.
NEXT사업 단장인 임한규 교수는 “설계 교과목을 강화하고 종합 설계 교과목을 필수화했으며 졸업예정자의 80% 이상에 인턴십 프로그램과 IT멘토링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주었다”면서 “이 때문에 산업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에 학과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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