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EM 시장 확대를 위해 방한한 톰 킨더만스 SAP APJ 부사장.
대기업 전사자원관리(ERP) 시장을 휩쓴 SAP코리아가 국내 기업들이 선전하고 있는 중견중소기업(SME) 시장 공략 포문을 열었다.
27일 SAP코리아(대표 형원준)는 최소 8주에서 최대 12주 안에 ERP를 구축하는 민첩한 움직임으로 SME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SAP코리아는 짧은 기간 안에 ERP의 구축과 가동이 가능한 ‘SAP 비즈니스 올인원 패스트 스타트 프로그램(FSP)’을 적극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투비소프트를 비롯해 ERP와 연계한 특화 솔루션을 보유한 국내 파트너를 대거 영입할 계획이어서 더존비즈온과 영림원소프트랩 등 국내 기업의 텃밭인 SME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투비소프트는 올해 SAP파트너십과 사업 진행을 위해 차세대 SI사업부를 신설하고 SAP컨설턴트와 영업 인력을 확보했다. 투비소프트는 SAP와 협력해 ERP 고도화와 신규 도입을 추진하는 하이테크 제조 SME를 적극 공략한다. SAP 비즈니스 올인원 인증을 받은 투비소프트의 엑스플랫폼을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SAP코리아는 현재 115개 SME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올해 제조, 하이테크, 제약, 유통, 생활소비재 등 각 산업군에 특화된 파트너를 육성할 예정이다. 중견중소기업에 맞는 컴포짓 애플리케이션(Composite Application),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솔루션 포트폴리오, 서비스 제공도 확대한다.
SAP 코리아는 다음달 11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SAP 솔루션 페어 2010’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 SAP는 시장 흐름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전사적인 통합을 가능케 하는 SAP 비즈니스원,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BI, 글로벌 시장의 규제준수를 위한 국제회계기준(IFRS) 대응 솔루션 등이 소개된다.
톰 킨더만스 SAP APJ 수석 부사장은 “중견중소기업 시장은 SAP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분야”라며 “한국은 하이테크, 자동차 등 제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SME 기업들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춰 ERP를 구축하면 향후 추가 투자의 부담을 줄여 오히려 이득이 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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