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공모전 출품작 ‘역대 최다’

SK텔레콤이 최근 마감한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에 역대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출품되는 등 개발자들의 관심 집중됐다.

21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3월 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진행한 ‘T스토어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 공모전’에 총 350개의 애플리케이션이 출품됐으며 이전까지 개최된 안드로이드 기반 공모전 중에서 최다 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 이통사가 지난해 11월에 개최한 안드로이드 공모전에는 80건에 불과했다.

SKT 관계자는 “출품작이 대거 몰린 것은 최근 들어 새로운 안드로이드폰 출시가 계속 이어지면서 관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시장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개발자들이 지난해 말까지 시장 수요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었으나 이번 공모전 결과를 볼 때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환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총 상금 규모가 1억원 규모인 이번 공모전의 경쟁률은 15대 1에 달한다. 출품된 애플리케이션 중에는 ‘생활형 유틸리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최근 소비자나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생활 밀착형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번 출품작 중에는 인터넷에 존재하는 정보를 일상 생활이나 이동 중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정보 유틸리티 형태의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중대형 개발 기업보다는 개인이나 소규모 기업들의 참여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SKT는 이번 출품작들을 참신성·시장성·안정성·기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선발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오는 5월 11일에 시상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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