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되면 스마트폰,태블릿,전자책 등 모바일 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PC로 접속하는 사람 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내놓은 온라인 시장 트렌드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전자책,스마트폰,GPS,비디오 게임,가정용 무선기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웹 접속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성장 사이클의 초기 단계에 진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런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2015년쯤 모바일 웹 사용자들이 데스크톱 웹 접속자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조사 결과 모바일웹 확산의 근간이 되는 3G 이동통신 가입률이 전세계적으로 2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3G 서비스에서 가장 앞서 가고 있는데 전체 휴대폰 가입자의 96%가 3G 커버리지내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유럽과 미국은 각각 54%,46% 수준이다. 아프리카, 중동,아시아 등 개발도상 국가들은 대부분 한자리수를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e커머스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이미 성장률면에선 온라인 e커머스를 앞서고 있으며 전체 소매 판매의 4%가 모바일을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 전체 e커머스 시장에서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10%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20% 수준까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셜 네트워크 활용은 이미 e메일 활용을 추월했다. 페이스북,트위터,마이스페이스 등 소셜 네트워크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e메일 사용자보다 소셜 네트워크 사용자들이 더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메일이 사라지는 날이 빨리 올 수도 있다.
이번 조사 결과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두개의 사이트가 인터넷 접속자들의 웹 접속 시간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6년에는 야후나 MSN 사용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지금은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후, MSN,구글,유튜브,페이스북 등에서 보내는 시간을 분석한 결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표 참고)
소셜 미디어 분야 전문 인터넷 매체인 매셔블은 이번 보고서의 추가적인 발견 사항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들의 48%는 미국,중국,인도,러시아 브라질 등 5개 국가 사람들이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의 69%는 동영상에서 발생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사진,비디오,링크,코멘트 등 사용자들이 생성한 콘텐츠(UGC)의 최대 저장소로 자리잡았다.
-모바일 OS시장에서 애플과 안드로이드는 상승세에 있는데 반해 윈도 모바일,RIM,팜은 하향추세에 있다.
-음악,문서,애플리케이션 등을 PC가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모바일 사용자와 소셜 웹 사용자들은 점점 중첩되고 있다. 모바일 기기로 소셜웹에 접속하는 사람이 많아지고있기때문이다.
-인터넷 전화사업자인 ‘스카이프’를 통신사업자로 분류한다면 스카이프는 5억2천1백만명의 가입자를 거느린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다.
-평균적인 아이폰 사용자들은 기기 사용시간의 45%를 음성통화를 하는데 할애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 기자 ksjang@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