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차일드코리아(대표 송창섭)는 21일 서울 서초동 사무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의료기기용 배터리의 전력 손실을 줄여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제품군(모델명:TinyLogic)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페어차일드코리아가 국내 휴대폰 제조사의 요구를 받아들여 본사에 개발을 의뢰한 ‘한국향’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입력 전압이 인가전압(구동전압)보다 낮을 때 기존 제품에 비해 대기전력을 최대 99%까지 줄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3.5볼트(V) 인가전압시 임계점 전압을 1.5∼1.8V까지 낮췄다. 종전 제품들은 같은 조건에서 임계점 전압이 2.5V 정도였다. 크기는 1㎜×1.45㎜이며, 초소형 6핀의 마이크로팩(MicorPak) 방식 패키지다. 가격은 1000개 기준 0.08달러이며 현재 샘플을 공급하고있다.
페어차일드는 앞으로 스마트폰용 반도체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제조는 미국 현지 공장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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