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재송/취재/3단/아태지역 성장세, 기업 IT에 투자 시작한다.

 (사진)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HP간담회에서 시장조사업체와 HP 관계자가 아·태 시장 전망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린터 시장이 회복 국면에 접어든다. 프린팅 솔루션 중에서는 출력 관리 분야가 주목 받을 전망이다.

21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열린 ‘HP 기업용 프린팅 제품·솔루션’ 기자 간담회에 발표자로 나선 주요 애널리스트는 기업이 정보기술(IT) 투자가 늘면서 프린터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프린팅 분야 중에서는 통합 출력 관리서비스(MPS)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산드라 응 IDC 아태지역 담당 애널리스트는 “아·태 시장 위기 회복 능력이 다른 지역에 비해 두드러진다”며 “기업은 경기 침체 시기에 제일 먼저 IT 비용을 줄였으나 성장세에 들어선 지금 프린팅 솔루션 등 관련 서비스에 적극 투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앤디 로셀존스 가트너 부사장도 “2009년 경제 위기로 많은 기업이 IT 분야 투자를 줄였지만 회복세에 들어선 지금은 기업이 보다 과감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기업 IT 관련 투자는 하드웨어를 구입하는 방식이 아닌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HP는 적극적으로 기업을 공략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월정액 프린팅 서비스를 사용할 때 예상 비용 절감액에 못 미칠 경우 해당 금액을 보상해주는 ‘HP 출력비 보상(Payback Guarantee)’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또 스마트폰으로 전송받은 e메일·오피스 파일을 네트워크에 연결된 프린터를 통해 출력해주는 ‘e프린트’ 솔루션도 공개했다.

 

베이징(중국)=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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