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3세대(3G)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 호가(Bidding)가 14억3000만달러(약 1조5900억원)에 이르렀다.
21일 인도 통신부(DoT)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주말을 뺀 9일째 가격제시(입찰) 52라운드를 벌인 결과, 전국 사업면허용 주파수 1블록의 최고 호가가 635억4000만루피(14억3000만달러)에 닿았다.
지난 9일 DoT가 제시한 경매시작가격으로부터 81.5%나 올랐다. DoT는 주파수 2.1기가헤르츠(㎓)대역 내 폭 5메가헤르츠(㎒) 2개를 한 블록으로 묶어 경매에 부친 상태다. 모두 3개 블록을 경매로 할당할 예정이다.
바르티에어텔, 릴라이언스커뮤니케이션스, 보다폰 등 인도 내 9개 통신사업자가 경매에 참여했다. 입찰 경쟁이 뜨거워 며칠 안에 호가가 15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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