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소] 주요기관-한국기계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이상천)은 글로벌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캐치 프레이즈로 ‘3C’(투명, 자신감, 협력)를 내걸었다.

연구과정이 깨끗해야 자신감을 갖고, 누구와도 협력해 창의적인 융·복합 신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

기관 운영 방향은 R&D 효율성 향상 추구, 경영 선진화, 국가 기계분야 R&D Hub 기관으로의 도약 등 3가지다. 기관 규모는 정규인력 300여 명에 연간 1500억 원의 예산을 집행한다.

R&D 전략으로 2대 대표 브랜드를 선정했다. 연구원 강점분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2대 브랜드는 정부의 신성장동력 육성과 연계한 ‘나노·마이크로 생산장비’와 녹색성장 실현에 필요한 ‘환경·에너지 플랜트 기계장비’다.

특히 2대 브랜드 중 ‘나노·마이크로 생산장비’의 대표 핵심과제인 롤기반 차세대 나노·마이크로 연속 생산시스템 원천기술 개발은 지난해부터 2011년까지 3년의 사업기간으로 총 375억 원을 들여 유연장치(OLED, RFID 태크 등)생산시스템 및 광전에너지소자 제조장비용 고효율· LOHAS형 롤기반 차세대 나노·마이크로 양산용 연속생산시스템의 원천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유연전자, RFID등을 값싸고 대량으로 생산가능하게 하는 인쇄장비이다.

또한 ‘환경·에너지 플랜트 기계장비’의 핵심과제로 지속가능 그린발전플랜트 기술개발을 꼽는다. 이 기술은 지난 2009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총 319억 원을 투자해 폐기물이나 바이오매스 등을 합성 가스화하고, 합성된 연료를 순산소 연소 터빈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등의 지속가능 그린발전 플랜트 기술을 개발한다.

이상천 원장은 “연구결과를 상용화로 반드시 연계시켜 어렵게 개발한 기술이 아깝게 사장되는 일이 없도록 연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명실 공히 기계분야 R&D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기관으로 우뚝 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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