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첨부 및 설명: ETRI는 직원간 화합을 위해 매주 ‘도넛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김흥남 ETRI원장이 IT-BT-NT 대표 융합 기술인 ‘반도체 바이오센서 칩과 리더기’를 개발한 바이오센서연구팀과 연구개발 배경 및 연구원 생활전반에 대해 연구원과 대화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은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실현을 위해 ‘스마트 & 그린 테크놀러지 이노베이터’을 비전으로 ‘창의성’과 ‘기획· 수행의 분리’ 원칙아래 3대 경영목표를 내놨다.
3대 경영목표는 세계일등기술을 창출할 ‘혁신형 국가전략기술개발’과 국제표준특허 선점 등 ‘가치창출형 지식재산확보’, 기술이전을 통한 ‘산업성장 견인형 기술실용화’다. 연구영역은 크게 융합기술, SW, 융합부품소재, 방송통신융합, 인터넷, 콘덴츠 등 6개로 잡았다. 올해 2000여 정규 인력이 R&D를 위해 쏟아부을 예산은 총 6500억 원이다.
이 가운데 핵심은 대형·융합 메가 프로젝트 기획이다. 메가프로젝트 10여건에 300억 원을 투입한다. 조직적인 뒷받침은 창의연구본부서 하기로 했다.
이 기획은 ETRI가 과거 전전자교환기(TDX)나 DRAM,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등에 이어 여전히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지, 아니면 ‘우리들만의 잔치’에 지나지 않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만들어졌다.
메가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업무 외에도 정부수탁사업이나 ETRI지원 사업의 기획도 모두 창의연구본부서 맡고 있다. 매년 신규과제의 3분의 2 정도를 기획한다.
ETRI는 이외에도 개발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현행 ‘상용화 현장지원’, ‘기술예고제’, ‘수요예보제‘ 등과 같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술이전 사후관리 강화 차원에서의 ’기술문지기‘ 제도도 도입했다.
김흥남 원장은 “일을 즐기고(엔조이 워크), 꿈을 일구는 일터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 과학 기술인이 부러워하고 인정하는 세계적(WCI급)인 연구소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