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실용화와 국제협력을 양 날개로 비상(飛上) 경영체제 확립’
소재 연구개발(R&D) 관련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재료연구소(소장 조경목)는 재료연 비상의 핵심키워드로 ‘소재 기술 실용화’를 잡았다.
2009년 기준 재료연구소 연구원 1인당 SCI 논문은 1.57건으로 산업기술연구회 산하 기관 중 최고다. SCI 논문 건수가 많다는 것은 연구 활동을 통해 얻은 기초 응용연구 결과물을 사업화로 연계할 수 있는 기회도 그만큼 많다는 뜻. 이러한 현재의 내부 강점을 최대할 살려 대외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 재료연구소가 보유 기술의 실용화를 변화의 중심 키워드로 삼은 이유다.
이에따라 재료연은 올해 안에 연구실의 연구 결과에 대한 실용화 가능성을 최대한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시범생산시설(Test-bed)’을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연구소내 실용화를 전담하는 별도의 ‘실용화추진센터’를 조직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실용화추진센터는 내부에 신금속재료실용화센터와 나노기반재료센터, 에너지재료공정센터를 두고, 각각 관련 전문기술에 대한 실용화 업무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 연구원 개개인의 마인드를 ‘개발’에서 ‘사업화’로 무장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기술료 대박 세미나, 지식재산권·특허 관련 세미나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마련해 연구기획 단계부터 사업화에 대한 고민을 심어주고 있다.
조경목 재료연구소장은 “연구몰입 환경 조성, 펀 경영, 윤리 경영을 중심으로 비상(飛上) 경영체제를 도입했고, 국내 대표 소재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한 마스터플랜도 세웠다”며 “기술 사업화 확대, 국제협력 강화, 비상 경영이라는 세 가지 미션을 통해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자랑스럽고 인정받는 재료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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