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볼리비아 리튬 확보 및 산업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한국광물자원공사·산업연구원과 20일 볼리비아 리튬 개발 및 산업화 방안 마련을 위한 ‘볼리비아 리튬 산업화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8월과 10월 이상득 대통령 특사 방문 시 양국간 체결한 ‘리튬개발 및 산업화 공동연구 MOU’ ‘리튬자원 산업화 공동위원회 구성 및 인력교류 MOU’의 후속조치다.
산업연구원과 전자부품연구원 주관으로 리튬자원 개발여건·리튬 산업화 모델·리튬 협력전략 등을 연구하고 연구비용은 지경부 및 산업화 공동위 기업이 함께 1억원을 부담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자원개발기업과 연구기관, 리튬수요기업을 구성원으로 한 태스크포스를 구성, 산업화 연구 지원을 위한 조직도 갖춘 바 있다.
지경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산업화 연구는 지난 3월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주관 하에 발족한 기술개발사업단을 통해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김영학 차관은 인사말에서 “리튬은 IT·자동차 산업의 필수 원자재로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고, 이를 확보하기 위한 일본·브라질 등 각국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는 상황”이라며 “추출 기술개발 뿐만 아니라 산업부문의 외자유치에도 적극적인 볼리비아 측의 입장을 고려해 현지 실정에 맞는 산업화 방안 도출과 제안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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