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이스테이션 주력 제품 PMP ‘T9 HD’
3차원(3D) 입체 휴대형 멀티미디어 재생기(PMP)가 나온다. 휴대폰에 이어 PMP도 3D 대열에 가세하면서 휴대형 단말기 시장에도 입체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테이션은 3차원 화면을 지원하는 ‘입체’ PMP를 3분기 내에 출시한다. 아이스테이션 모기업인 KDC정보통신 김태섭 회장은 “3D PMP 개발이 막바지에 와 있다” 며 “늦어도 8월 안에는 3D 제품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휴대폰·노트북 등에서는 3D 제품이 나온 적이 있지만 PMP 분야에서는 처음이다.
아이스테이션이 준비 중인 3D 제품은 안경을 쓰면 3D 효과가 뚜렷한 ‘셔터 글라스’ 방식이다. 원래 무안경 방식을 함께 준비했으나 PMP가 주로 학습 용도로 쓰이는 점을 감안해 몰입 효과가 확실한 안경 방식으로 개발을 선회했다. 아이스테이션 측은 “무안경 방식이 사용이 편리하지만 몰입감과 집중도 면에서 아직은 편광 안경 방식에 비해 떨어진다”고 배경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조사업체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3D 화면은 30% 이상 학습 효과가 뛰어나 보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스텐이션은 특히 PMP를 시작으로 전 제품의 라인업을 3D 기반으로 바꿀 생각이다. PMP 뿐 아니라 현재 판매 중인 내비게이션· MP4· 전자사전 등 모든 제품군을 3D 화면으로 바꿔 3D 선도업체라는 점을 집중 부각하기로 했다. 아이스테이션은 자체 PMP에 고화질 (HD) 디스플레이를 발빠르게 탑재하면서 관심을 끌었다.
3D 생산라인도 확장한다. KDC정보통신은 충북 오창에 극장용 3D 영상 시스템과 7인치 이하 무안경 방식 패널 생산 라인을 갖추고 있다. 영상시스템의 경우 이미 연간 3000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완공해 올 초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기존 1000대 규모에서 3배 이상 생산 시설이 늘린 것. 패널도 최근 일본 통신사업자인 KDDI가 출시한 3D 휴대폰에 샤프와 함께 공급권을 따내는 등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이에 앞서 아이스테이션 PMP는 독일 전자 전문업체 ‘텔레풍켄’사와 신제품 PMP T9 H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내달 중에 1차 선적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600만 달러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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