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원장 오헌승)은 화학관련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국내 화학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새로운 첨단산업을 창출하는 국내 유일의 화학전문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화학연은 녹색성장 화학기술과 첨단 화학소재 원천기술,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 화학기반 융·복합기술 선도를 4대 중점 연구사업으로 해서 그린화학연구단, 화학소재연구단, 신물질연구단 등 3개 전문 연구단을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한 올해 총 예산 1200억원이다. 이 기술개발에 정규직 330명이 ‘올인’할 계획이다.
4대 중점연구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내부 기본사업 체계를 임무형, 산업계 연계형, 창의연구형으로 재편, 자원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연구의 집중화 및 전문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 국내 화학 중소기업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화학원천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신화학실용화센터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화학연은 최근 석유 대체자원인 천연가스를 원료로 합성석유를 생산하는 컴팩트 GTL(Gas-to-Liquid) 기술과 세계적인 수준의 태양전지용 다결정 실리콘 잉곳 양산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또 국내 신약개발의 허브로 신약개발플랫폼 기술을 확립해 중소제약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화학연은 경영혁신 전략으로 산업기술연구회 산하기관으로는 최초로 경영목표와 부서목표, 개인목표를 연계하는 조직성과관리제도를 구축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오헌승 원장은 “우리나라 화학산업은 전세계 화학산업에서 6위 규모이며, 국내 제조업 중 생산규모에서 1위를 차지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이라며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대안을 만들고 이를 실현할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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