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프런티어] 포티파이소프트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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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포티파이소프트웨어(대표 문성준)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1년 남짓하다. 이 회사는 글로벌 보안 소프트웨어 국내 지사다. 짧은 경력이지만 국내 보안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본사인 미국 포티파이소프트웨어는 지난 2003년 창업한 이후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꾸준히 거듭하면서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600곳 이상의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포티파이소프트웨어는 코드 취약성 분석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인 ‘포티파이(Fortify) 360’은 소프트웨어 내에 존재하는 취약점을 탐지하고 제거 및 방어를 수행하는 최고 성능의 솔루션으로 인정받고 있다.

문성준 한국포티파이소프트웨어 대표는 2009년 한국 법인을 설립, 포티파이 측 제품을 국내 들여왔다. 현재 제1 금융권은 거의 포티파이소프트웨어 고객이 됐다. 개발한 소스코드 취약성을 분석하고 이를 수정하려는 고객들에게 제 1순위 대안으로 제시되는 제품이 바로 포티파이소프트웨어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문성준 대표는 “국민, 신한, 기업, 농협, 비씨카드, 코스콤 등 금융권 고객은 물론이고 포스코, 삼성네트웍스, LGT, SKT, KT 등 웬만한 대기업은 포티파이 측의 솔루션을 쓰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설명한다. 문 대표는 “그간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올해도 제2 금융권 등으로 금융권 시장을 넓혀가며 지속적인 시장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미 대기업군에서 애플리케이션 보안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고 이에 대한 적용계획을 이미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시장확보가 올해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중반 이후에는 제조업 환경에 특화된 소스코드 분석 솔루션 출시도 계획 중이다.

문 대표는 공공시장 부문에도 관심이 높다. 공공시장 공략을 위해 이 회사는 제품 현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파급효과가 큰 금융부문 고객사를 둔 덕분에 작업은 생각보다 수월한 편이다. 문 대표는 “포티파이 측이 해외 시장의 첫 주자로 한국을 선택했고 이에 한국이 포티파이 측의 첫 지사가 됐다”며 “이는 포티파이소프트웨어가 그만큼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티파이 본사는 IT 신기술 적용이 빠른 한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첫 글로벌 진출지로 삼았다. 제품 출시와 함께 한글 버전도 함께 나왔다. 문 대표는 특히 공공기관용 ‘한국형 애플리케이션 보안솔루션’을 공급, 연초부터 공공기관 제안요청서에 이를 명시하고 가격과 기능적으로 특화된 제품을 제안중이다.

문 대표는 “올해 국내 애플리케이션 보안 시장이 70억원 이상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포티파이에서 가져오기 위해 한국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 공급을 위해 전력한다는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미니인터뷰 - 문성준 한국포티파이소프트웨어 대표

“대부분의 외산 소프트웨어가 한국에 들어와 고객에게 외면당하는 이유는 본사의 마케팅 방법과 기업문화를 고객에게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문성준 대표는 대부분의 외산 벤더가 겪는 실패요인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사 설립 논의 단계부터 국내 환경에 걸맞은 적절한 현지화를 주요 전략으로 택했고 이를 위해 본사에서 전폭적으로 지지를 받고 있다.

포티파이 본사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버전의 제품을 공급하는 등 아시아 지역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으며 특히 빠르게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한국고객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한국포티파이소프트웨어는 기존 소스코드 분석 외에 개발 전반에 걸친 보안 프로세스 제공 솔루션인 ‘포티파이 360’ 및 전사적인 소프트웨어 보안 성숙도 모델 ‘SAMM(Software Assurance Maturity Model)’ 등의 공급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국포티파이소프트웨어는 국내 영업 파트너 모두가 탄탄한 기술지원 능력과 영업력을 갖추고 있어 2010년 사업 확대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문 대표는 전망했다. 현재 한국포티파이소프트웨어는 유통총판인 현대 HDS를 비롯해 7군데의 파트너사를 통해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 대표는 “우리는 강력한 국내 파트너들이 기술지원과 영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마케팅 정책 마련과 고객 컨설팅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파트너사를 통해 현지 밀착형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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