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발표한 ’2010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강력한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5.2%에 달한 뒤 내년에는 4.6%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ADB는 한국 경제에 대한 총평에서 “한국은 지난해 최악의 경제 침체를 벗어나 놀라운 성장을 보인 바 있으며 올해는 강력한 민간 투자와 소비 회복, 수출 증가 등의 효과로 올해 5.2% 성장을 기록하며 강한 반등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밝혔다.
ADB가 내놓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5.2%는 최근 한국은행이 수정한 전망과 일치하며 정부가 예상하는 5.0%보다는 다소 높다. 그만큼 ADB도 한국 경제의 강한 회복세에 높은 평가를 한 셈이다.
한국의 올해 경상수지는 올해 GDP 대비 1.5%, 내년에는 1,0%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올해 150억달러, 내년에 110억달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본 셈이다.
무역수지는 올해 375억달러, 내년에 378억달러 흑자가 예상됐으며 특히 기계류 수출은 올해 12.0%, 내년에 11.0%가 늘면서 수입 또한 20.0%와 12.0%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경제 위기로 가치가 크게 떨어진 데 따른 반등으로 올해는 11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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