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통DB 인프라 다시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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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교통정보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스마트폰을 포함한 뉴미디어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교통정보 데이터베이스(DB) 인프라를 재구축한다. 서울시는 향후 이를 바탕으로 교통정보시스템 수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최근 ‘통합 교통 DB 시스템 구축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TISP(Transportation Information Strategy Plan)’ 사업을 발주하고 새로운 교통정보 아키텍처 수립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5년 구축한 교통정보센터(TOPIS) 시스템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사업에 나섰다. 아직 통합 연동이 미흡한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SPATIC), 실시간 환승교통정보시스템(TAGO) 등과의 공조도 강화한다.

시는 단순한 교통정보 운용을 넘어 정보를 분석·평가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시스템, 조직, 제도 등을 총체적으로 재설계할 방침이다.

먼저 이달 말까지 통합 교통DB 시스템 BPR/TISP 사업자를 선정해 연내에 밑그림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후 2012년까지 통합 교통DB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사업을 주관하는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통합 교통DB 시스템으로 친환경 교통정보시스템(Green ITS)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대 시민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통합 교통DB 활용 모델이 자리를 잡으면 해외에도 이에 기반한 교통정보 솔루션과 서비스 인프라를 수출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