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월트디즈니 ‘미라맥스’ 되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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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프 픽션’, ‘더 잉글리시 페이션트’ 등 오스카(아카데미) 수상작을 다수 만들어낸 영화사 미라맥스필름이 월트디즈니에서 밥·하비 웨인스타인 형제에게 되팔릴 전망이다.

 월트디즈니와 웨인스타인 형제가 미라맥스 거래계약에 근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각)이 전했다.

 거래 대금은 6억2500만달러(약 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애초 6억달러 안팎일 것으로 보였으나 억만장자 알렉·톰 코어 형제가 미라맥스에 관심을 보인 데다 영화제작자 데이비드 버그스타인이 6억5000만달러를 제시해 가격을 올려놓았다.

 웨인스타인 형제는 1979년 미라맥스를 함께 창업해 ‘셰익스피어 인 러브’, ‘디 에비애이터(Aviator)’, ‘인생은 아름다워(lLife Is Beautiful)’를 포함한 여러 영화로 220차례나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 월트디즈니는 1993년 미라맥스를 인수해 7억달러짜리 영화사를 추구했으나 실적 부진 등으로 말미암아 올 1월 회사를 닫겠다고 발표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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