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술지주회사 첫 스마트폰 앱 자회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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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기술지주회사 자회사 3호인 KU디지털미디어랩의 경영진들. 왼쪽부터 KU디지털미디어랩의 김정환이사·강한 사장·김성민 이사.

국내 대학기술지주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우수 이공계 인재가 주축이 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전문 자회사가 탄생했다.

고려대기술지주회사(대표 홍승용)는 최근 각광받는 스마트폰에 적합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관련 기술 개발 및 인재를 양성하는 콘텐츠 미디어 자회사 ‘KU디지털미디어랩(대표 강한·이하 미디어랩)을 설립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디어랩은 궁극적으로 TV·PC·모바일 등 ‘3스크린’에 적합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제작, 해외에 수출한다는 목표 아래 우선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미 4개 정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시범 제작해 아이폰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향후 고려대학교가 보유한 다양한 콘텐츠 저작권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광고 외에 대기업 홍보용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기획·제작하는 ‘브랜드앱’ 사업도 추진하기 위해 기아자동차·CGV 등과 접촉 중이다.

특히 강한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 3인이 모두 정보올림피아드 입상 경력자로, 향후 관련 우수 인재 양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홍승용 고대기술지주회사 대표는 “올해는 이번에 설립한 미디어랩 외에 양자역학 기술을 접목한 신약개발 버츄얼 스크리닝 사업 등 약 5개의 기술혁신형 기업 창업을 준비 중”이라며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성공적 모델 제시와 대학생 1인 창조기업 활성화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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