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데일리]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

 “물류의 효율성제고, 녹색물류를 실현해야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

 김승식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진흥원장은 “녹색물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물류산업이 필연적으로 갖춰야만 하는 요건”이라고 밝혔다.

 수출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하는냐는 것이 국가적인 과제인데, 수출지역이 점차 넓어지고 있어 공급망 관리 능력 및 시스템 보완을 극대화한 녹색물류가 답이라는 것이다.

 김 원장은 “생산 후 상용화 단계로 넘어서면 공급망 관리가 중요해 진다”며 “효율적인 물류관리를 통해 얼만큼 재고량을 적절히 조절하느냐는 것에 그 회사 경쟁력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공급망관리(GSCM) 능력, 소비자들이 있는 곳까지 어떻게 관리하고 소비자 선호도를 캐치해 제조라인까지 전달하는 것 등 다양한 지역을 상대해야 하는 기업의 흥망이 녹색물류에 달려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김 원장은 “결국 녹색물류는 IT가 기반돼야 하고, 그 IT 기반의 정보 세어링 관리, 관련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자태그(RFID) 등의 IT와 관리기법을 도입하고 전사적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물류 흐름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면 불필요한 생산 및 수송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전 세계를 일괄 관리하기 위한 코드를 표준화해야 하며, 어디서든 공유할 수 있는 오픈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물류코드 시스템이 국제 표준으로 구축돼야 한다는 설명.

 김 원장은 또 “녹색물류를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다 보니 하드웨어적인 기술 개선에 비중이 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 보다 공급망 효율화 등이 녹색물류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인데, 시행하는 과정에서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지난 1월 미국 NRF 주관 전미유통콘퍼런스에 가보니 대부분 물류 IT솔루션 업체들이 전시장에 가득했다”며 “길어진 공급망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IBM이나 오라클과 같은 글로벌 업체에서만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솔루션 업체들도 이를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소·중견 기업이 사용할 소규모 패키지까지 대부분 글로벌 솔루션업체가 점령하고 있다는 것. 김 원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원장은 “녹색물류기업 인증을 함으로써 이를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증에는 명확한 평가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증 목적을 명확히 하고 인센티브를 통한 민간의 자발적 참여 유도, 지원 우대방안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kr

 사진=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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