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원유 생산광구 지분을 인수했다.
한화 무역부문(대표이사 양태진)은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캘리포니아주 육상 지역의 생산광구 지분 50% 매입 및 운영권 인수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한화가 지분을 인수한 광구는 미국 트리오 페트롤리엄 외 3개사가 공동으로 보유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생산광구 가채 매장량이 1040만배럴, 일산 500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추가 개발을 통해 향후 일산 2900배럴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총 투자금은 약 2900만 달러로 한화는 지분인수를 위해 미국 현지법인인 ‘한화 리소스’를 통해 자체자금을 조달했다. 계약 발효와 동시에 원유 판매 수익이 발생하며, 현재 유가 상황을 감안하면 앞으로 4년 안에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이번 지분인수계약으로 한화는 오는 10월 15일 이전에 광구 운영권도 함께 인수해 원유를 직접 생산하는 동시에 광구 운영권도 얻게 됐다.
한화의 한 관계자는 “이번 캘리포니아주 생산광구는 2005년에 발견해 생산하기 시작한 신규 유전으로 한화가 운영권 인수를 통해 자체 개발 계획을 수립, 개발할 예정”이라며 “광구 운영을 위해 별도의 광구 운영회사를 설립하고 미국 현지 전문가들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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